엔-원 재정환율 950원 하회…금융위기 이후 최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일본의 추가 부양책 여파로 엔-원 재정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950원선을 밑돌았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거래일 서울환시 마감가 963.57원보다 8.08원 내린 955.49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엔은 이날 서울환시 개장 직전 아시아금융시장에서는 945.21엔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이 95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08년 8월19일 장중 저점949.06원 이후 6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발표로 달러-엔은 이날 112.98엔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007년말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엔 상승에 발맞춰 달러-원도 오름세를 타면서 장중 엔-원이 하락이 제한적이지만, 엔-원은 결국 950원선 아래로 레벨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은 단기적으로 115엔선까지는 상승이 가능한 국면"이라면서 "반면 달러화의 상승 속도는 달러-엔보다는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달러화가 상승하면 일본과 경쟁관계가 적은 분야에서의 수출 경쟁력은 강화되고 달러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따라 달러화의 상승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만큼 엔-원은 하락 흐름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9.60원 급등한 1,078.10원에 거래 중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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