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원화, BOJ 추가완화에 가장 큰 타격"
  • 일시 : 2014-11-03 15:24:24
  • HSBC "원화, BOJ 추가완화에 가장 큰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HSBC는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 결정이 신흥국 통화 중 원화와 바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의 폴 맥켈 외환 리서치팀장과 도미니크 버닝 전략가는 지난달 31일 보고서에서 "최근 몇 년간 엔화 가치 변화에 따른 원화의 민감도가 커졌다"며 "수출품목의 유사성을 미뤄볼 때 BOJ의 추가완화 결정에 한국과 태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한국과 태국이 엔저에도 최근 견조한 경상흑자를 기록해왔다며 엔저 심화로 이들 국가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BOJ의 추가완화 조치 이후에는 (한국과 태국의) 정책당국자들이 자국통화의 가치상승을 막고자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한국과 태국의 외화보유액이 이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면 중앙은행들이 자국통화의 가치상승을 막으려고 외화 매입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아시아국가들이 통화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OJ는 지난달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BOJ가 본원통화를 매년 60조~70조엔 확대하는 부양책을 시행한 후 1년6개월만에 나온 추가부양 카드이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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