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폭탄에 무너진 달러-원 저항선…다음은 연고점>
  • 일시 : 2014-11-04 08:50:10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완화정책의 여파로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단 저항선도 모두 무너졌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080원대에 진입해 사실상 연고점(1,089.90원)만이 저항선으로 역할하는 모습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4일 엔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한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1,08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이 달러화 상단에서의 저항 요인이나, 달러화 1,080원이 상향 돌파될 경우 상승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지난 31일 BOJ가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달러-엔 환율이 크게 올랐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동반 급등했다. 이전까지 1,050원대에서 조정 흐름을 나타내던 달러화는 상단 저항선들을 모두 상향 돌파했다.

    달러화의 급등 흐름은 전일에도 이어졌다. 달러화는 전일 1,070원대 중반으로 갭업 출발한 후 장중 1,079.80원까지 상승했다.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서울환시에서도 상당히 파급력이 큰 모멘텀으로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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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화 일간기준 추이>

    지난 31일과 전일의 상승으로 달러화는 주간 기준 차트상으로도 주요 저항선들을 상향 돌파했다. 특히, 전일 장중 달러화가 1,080원 선에 근접하며 120주 이평선도 이미 무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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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화 주간기준>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지난 2월 4일 기록된 연고점인 1,089.90원이 달러화의 다음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80원대 초반으로 갭업했기 때문이다.

    실제 4일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의 거래 레인지는 1,077.00원에서 1,085.00원으로 나타났다. 장중 고점을 고려하면 스와프포인트 1.35원을 차감해도 NDF 달러-원 1개월물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 연고점에 근접한 셈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화는 이미 1,080원대며, 이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고점만이 달러화의 상단 저항선으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단에서의 네고 저항에도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하게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롱마인드도 식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4엔대로 상승 시도에 나서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단시일 내에 연고점 수준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며 "달러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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