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로다 발언 기다리며 혼전…0.60원↑
  • 일시 : 2014-11-05 11:21:38
  • <서환-오전> 구로다 발언 기다리며 혼전…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을 따라 혼전양상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5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상승한 1,077.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달러-엔 환율이 반등해 113.80엔선에 근접하자 따라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1,080원선에서 대기업 등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와 달러화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달러-엔이 다시 반락하자 달러화도 따라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반락했다.

    이날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47원대로 내려앉으면서 달러화 하단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됐다.

    달러화는 달러-엔이 다시 위로 방향을 틀자 이에 연동해 상승했다.

    시장은 오전 11시30분으로 예정된 구로다 총재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 발언과 다르지 않으면 실망매물이 출회해 달러-엔이 하락할 것이며, 달러-원 환율은 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70~1,08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여전히 달러-엔만 쫓아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엔-원 환율이 950원선을 하회하면서 다음 지지선이 어디일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장중 고점이었던 1,080원은 몇 년간 깨지지 않았던 레벨이라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고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구로다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매우 심하다"며 "BOJ가 깜짝 통화완화를 단행한 만큼 시장 일각에서는 구로다 총재가 예상 밖으로 강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0.80원 상승한 1,077.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을 따라 등락했다.

    달러-엔 상승을 따라 달러화도 1,080원선에 닿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롱스탑으로 상승폭을 되돌리고 반락했다.

    달러화 하단에서는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47원선으로 내려앉은 데 대한 당국 경계심이 짙었다.

    이날 HSBC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전월의 53.5에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13.66엔, 유로-달러 환율은 1.25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1원을 나타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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