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시계제로'…달러-엔 따라 '롤러코스터'>
  • 일시 : 2014-11-06 15:20:07
  • <서울환시 '시계제로'…달러-엔 따라 '롤러코스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을 따라 한바탕 요동쳤다. 달러-원은 장중 12원 이상 등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전개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 중반까지 급등했다가 114엔대 초반까지 크게 되밀린 가운데 달러화도 1,097원선 가까이 올랐다가 1,080원대 중반까지 급반락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엔의 갑작스러운 급락 배경으로 소로스 펀드 등 대형 헤지펀드의 차익실현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며, 당분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80원대 중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이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114.6~114.7엔 사이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제한된 영향이다.

    그러나 달러-엔은 오전 11시경 115엔을 터치하면서 달러-원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원화가 엔화와 동조해 움직이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확산했다.

    주형환 차관의 발언과 달러-엔 115엔 터치로 달러화는 장중 1,090원선을 넘어섰고, 이후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반락하면서 추가 상승이 막히는 듯했다.

    점심시간 들어 달러-엔이 115.49엔까지 갑작스럽게 튀어 오르면서 달러화도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1,096.80원선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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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달러-원(붉은선) 및 달러-엔(검정선) 틱차트>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지수 폭락과 함께 달러-엔이 급락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러-엔은 오후 장에서 114.06엔선까지 꼬꾸라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소로스펀드의 차익실현 등 달러-엔 급락 배경을 두고 각종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115엔 돌파 이후 옵션관련 매물 출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익명의 일본정부 인사가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급격한 엔저 상황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달러-엔 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달러-엔 반락은 고스란히 서울환시의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오후장에서 고점 대비 12원 이상 급락한 1,083.80원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달러-엔과 달러-원이 급등락한 상황에서도 주형환 차관의 구두개입성 발언 등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원선 부근으로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빅피겨인 115엔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원과 엔의 동조화가 견조한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달러-엔 향배에 따라 달러화도 큰 폭으로 출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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