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中 환율전쟁 합류 때 韓 피해 확대"
달러-엔, 내년말 125엔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는 일본이 추가완화를 시행한 데 이어 중국도 자국 통화가치의 절하를 유도하는 정책에 나서면 한국이 입을 피해는 전체 산업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무라의 마이클 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일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엔저로 인한 한국의 피해가 일부 산업에 그치고 있지만,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까지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는 정책을 펴면 한국이 전산업부문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이코노미스트는 이 경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그간 비교적 안전투자처로 여겨졌던 은행은 신용비용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둔화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경쟁적인 통화절하 대열에 동참할지 아니면 관망세를 유지할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우려로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시가총액기준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해 통신회사, 필수소비재 관련주와 현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노무라는 지난주 일본이 추가완화에 나섬에 따라 달러-엔 전망치를 상향했다.
노무라는 달러-엔이 올해 말까지 115엔까지 오른 뒤 내년 6월 말 121엔까지 상승하고, 12월 말에는 125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BOJ가 본원통화를 매년 60조~70조엔 확대하는 부양책을 시행한 후 1년6개월 만에 나온 추가부양 카드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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