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고용 실망에 '숨 고르기'
  • 일시 : 2014-11-10 07:10:00
  • <뉴욕환시-주간> 달러, 고용 실망에 '숨 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0~1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최근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미 달러화는 10월 고용증가세가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57엔 하락한 114.60엔을, 유로-달러는 0.0077달러 오른 1.245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은 0.19엔 오른 142.72엔을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지수는 3주 연속 올라 87.73으로 마감했으며 한때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인 88.31까지 올랐다.

    에버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카프니 선임 시장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고용보고서는 저금리가 지속할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고용이 상향 수정되고, 실업률이 하락해 미 노동시장이 전보다 더 탄탄해졌음을 보여줬으나, 투자자들은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과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점에 주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카프니 전략가는 "이날 지표로 판단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조절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 역시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 회복세가 느리고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통화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혀 당분간 경기조절적 정책이 지속할 것을 시사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BBH)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하락세를 보인 것은 달러화가 조정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추가로 롱포지션을 쌓길 꺼리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챈들러는 따라서 이번 주초에 달러화가 약간 조정을 받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조정은 짧고, 얕을 것이라며 달러-엔의 1차 지지선을 114엔으로, 저항선은 116엔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달러-엔이 저항선 116엔을 넘어서면 다음 저항선은 117.60엔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미국과 그외 주요국 간의 통화정책 차이로 달러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코티아 뱅크의 카밀라 수튼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일본, 유로존 간의 통화정책 차이로 달러화의 상승 기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고용 지표는 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도록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내년 9월께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주목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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