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고용 예상 하회…强달러 완화되나
  • 일시 : 2014-11-10 07:27:01
  • <서환-주간> 美 고용 예상 하회…强달러 완화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10일~1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 영향으로 1,080원대 후반으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14엔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24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 영향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도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록 한은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추가 인하 시그널이 나올 경우 달러화 롱플레이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美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 달러 강세 '숨 고르기'

    지난 7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21만4천명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20만명선을 웃도는 등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선에 미치지 못하며 달러-엔 환율이 114엔대로 레벨을 낮추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됐다.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 기대에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빠르게 약화된 셈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08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특히, NDF 달러-원 1개월물은 장중 저가에 종가를 형성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예상을 밑돈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영향으로 주 초반 1,0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달러-엔 환율과의 동조화를 고려하면 대외 요인에 따라 달러화가 1,090원대에 재진입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11월 금통위, 환율 전쟁에 대한 한은의 대응은

    한은은 오는 13일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미 두 차례 금리를 내린 만큼 동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 환율 전쟁이 격화되고, 엔화 약세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변동성이 확대되며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외환 당국 관계자들도 잇따라 엔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중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6일 "엔화 환율과 원화 환율이 동조화돼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엔저에 대한 대응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3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가 시장에서 보던 것보다는 빨리 왔다"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최대 관심사이며, 가장 큰 부분이 아무래도 환율"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의 절대적인 수준보다 격화되는 글로벌 환율 전쟁에 대한 한은의 스탠스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 직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등에서 추가 인하 시그널이 나올 경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롱플레이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2일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10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중 금융시장동향을 공개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11월 최근 경제동향, 12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14일에는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정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0일 10월 고용추세지수와 12일 9월 도매재고, 14일 9월 기업 재고 등이 발표된다. 14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10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13일 10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14일에는 유로존의 10월 CPI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도 발표된다.

    한편, 11일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휴장한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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