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원 경계에 하단 지지…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하단이 지지를 받았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9.40원 하락한 1,084.30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달러-엔이 조정을 받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80원대 후반에서 출발해 낙폭을 줄이는듯했으나, 달러-엔이 조정을 받으면서 114엔대 초반으로 하락하자 이를 따라 1,084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나온 후라 달러-엔에 대한 이익실현 수요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원 재정환율이 낮다는 인식으로 서울환시에는 외환당국 경계심이 짙었다. 이에 달러화는 달러-엔보다 느린 속도로 하락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에 1,082원에서 1,086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엔-원 재정환율이 낮은 레벨인만큼 외환당국 경계심이 있으며, 달러화가 달러-엔 등 다른 통화보다 느린 속도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하락하면 그간 대기중이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띄는 매물이 있다거나 수급상 한쪽으로 쏠리는 수급상의 물량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엔-원 환율 950원선을 맞추면서 움직이는 느낌"이라면서 "달러화에는 아직 롱플레이가 남아있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글로벌달러 강세가 주춤한 여파로 전일 대비 7.70원 하락한 1,086.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달러-엔을 따라 하락 출발하고 나서 1,088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달러-엔이 114엔까지 밀리면서 이에 연동돼 1,084원대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다만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당국 경계심에 1,084원을 일시적으로 밑돌았을 뿐 낙폭을 넓히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6%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2.2% 하락해 예상치보다 소폭 더 내렸다.
중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호주달러화는 물론 아시아통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0엔 하락한 114.10엔, 유로-달러 환율은 1.24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24원을 나타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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