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얕은 조정…强달러 기대 유지
  • 일시 : 2014-11-11 08:23:41
  • <오진우의 외환분석> 얕은 조정…强달러 기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 기대가 유지되는 데 따라 1,090원선 부근까지 재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의 급등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지난밤 114엔대 후반까지 올라서는 등 본격적인 조정 흐름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경제지표 전반은 꾸준히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달러 강세를 탄탄히 지지하는 양상이다.

    달러화가 엔 환율에 뚜렷한 동조화를 보이는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달러-엔이 113엔대 후반에서 115엔대 중반에 형성된 단기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1,085원에서 1,095원선 사이에서 등락하면서 추가 모멘텀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달러-엔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113엔대 후반까지도 내리는 등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지난밤 114엔대 후반까지 재차 반등했다.

    특별한 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10월 고용지표 등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이 강화된 영향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뉴욕 증시도 주요 지표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9.81포인트(0.23%) 상승한 17,613.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6.34포인트(0.31%) 높아진 2,038.26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도 달러-엔 반등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9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5.00원)보다 4.60원 상승한 셈이다.

    이에따라 달러화는 1,090원선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달러-엔의 흐름을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시장에서 114.80엔선부근까지 반등한 달러-엔이 재차 115엔선을 넘어서면 달러화도 1,090원대로 재진입하겠지만, 추가 상승세가 나타나지 못하면 달러화 상승 압력도 높지 못할 수 있다.

    달러화가 최근 급등 흐름을 지속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는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롱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일 발표된 한-중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화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만큼 수출업체들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네고 물량을 꾸준히 내놓을 공산이 크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기획재정부가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일본은행(BOJ)의 기습적인 부양책 이후 엔저 대응을 위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강화된 상황인 만큼 그린북 경기 진단에 따라 장중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서울 환시 개장 직전 일본의 9월 경상수지와 10월 무역수지 예비치 등 대외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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