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연동 1,090원 안착…6.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5엔선 위로 다시 올라선 달러-엔 환율에 연동해 1,090원대를 회복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거래일보다 6.60원 상승한 1,09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14엔대서 조정 가능성을 보이던 달러-엔 환율이 오후 장에서 115엔선으로 반등하면서 달러화도 가파른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외국인 주식투자자들도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달러-엔 반등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수출업체들도 네고 물량을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달러-엔 상승에 따른 역내외 롱플레이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유지됐다.
◇1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원에서 1,10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장마감 이후 달러-엔이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 115.80엔선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추가 상승 분위기를 굳힌 만큼 달러화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15엔대서 세번째로 상승 시도에 나서는 만큼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전고점을 뚫고 116선 위로 상승하면 달러화도 1,100원선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급등한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면서 외국인 채권 자금의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조정 전망도 있었지만, 달러-엔이 곧바로 상승세를 재개하는 양상"이라며 "수출업체 네고 저항을 감안하면 안착 여부를 속단하긴 이르지만, 1,100원선 상향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은 116엔선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지만, 엔화 움직임에 따른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40원 상승한 1,088.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개장가 수준에서 횡보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장에서 달러-엔이 상승세를 타면서 1,090원대로 급반등했다.
달러화는 이후 달러-엔이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소폭 반락해 1,090원대 초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7.30원에 저점을, 1,094.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9.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2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4% 오른 1,963.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1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8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22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