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따라 1,100원 돌파…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과의 동조화가 계속되면서 한때 1,1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4.60원 상승한 1,096.20원에 거래됐다.
오전장 한때 달러화는 1,102.9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화가 1,1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3년 9월 5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일본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룰 수 있으며, 2차 소비세율 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16엔을 넘어섰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00원선에서 고점을 기록했다.
갭업 출발한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1,095원선까지 밀렸지만, 곧 달러-엔 환율을 따라 단숨에 1,100원대에 올라섰다.
손절성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일부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03원 바로 아래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1,100원 근처에서 움직이다가 오전장 막판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 초반으로 반락하면서 개장가 수준인 1,096원대로 하락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장에서 1,094원에서 1,105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이 이날 116엔대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할지도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쏟아졌다면 1,100원 돌파가 어려울수도 있었겠지만, 절대적인 양 자체가 많이 않아 달러화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역외 투자자들도 달러-엔 환율을 따라 거래 방향이 일정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세가 심화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5.40원 상승한 1,097.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정체되는 듯 했으나, 달러-엔을 따라 1,100원선을 빠르게 돌파했다. 숏커버링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달러화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5엔 하락한 115.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24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57원을 나타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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