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日소비세 지연 우려 對 금리동결…0.60원↑
  • 일시 : 2014-11-13 16:34:24
  • <서환-마감> 日소비세 지연 우려 對 금리동결…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이슈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유지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옅어진 점은 달러화 상승폭을 줄였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1,09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가 확정적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엔이 상승 흐름을 나타낸 점이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엔이 장중 115.87엔선까지 고점을 높이자 달러화도 1,099.40원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등 여전히 엔화 동향에 민감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오후장에서는 달러-엔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달러화도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데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상승폭 축소에 일조했다.

    이 총재는 엔저에 대해 "만약 엔 약세가 보다 심화하거나 가속화되면 분명 우려할 상황"이라며 "엔저 문제 등을 우려하는 건 사실이나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측면도 있다. 부정적 영향이 실상 이상으로 부각된 게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1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3원에서 1,103원선 사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일본 소비세 인상이 결국 지연될 공산이 큰 만큼 달러-엔의 상승 시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는 1,100원선 부근에서 네고 저향이 지속하는 등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은 소비세 등의 새로운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는 달러-엔 반락시 낙폭이 커지는 등 기존 롱포지션과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롱플레이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는 롱처분에 나서는 세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얼머니의 헤지성 매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은 달러-엔 상승에도 달러화가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은 아니었다. 중국 지표 악화 등의 상승 재료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1,100원선 부근에서 네고 저항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엔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지만, 민감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내린 1,095.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중 달러-엔이 상승폭을 확대한 데 따른 역내외 롱플레이로 1,100원선까지 바짝 다가섰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고, 달러-엔도 재반락하면서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5.50원에 저점을, 1,099.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1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4% 내린 1,960.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7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5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44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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