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원화, 美달러 영향력 여전…위안화는 확대"
  • 일시 : 2014-11-14 14:31:24
  • "韓원화, 美달러 영향력 여전…위안화는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 통화가치는 미국 달러화 변동에 따른 영향을 꾸준히 받고 있지만 위안화 변동에 따른 영향도 확대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남수중 국립 공주대학교 교수는 1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위안화 가치 변동이 동아시아 통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2005년 7월 중국이 위안화 환율제도를 개혁한 이후 한국과 대만, 홍콩 등 동북아 국가의 통화가 위안화 변동에 따른 영향을 점차 많이 받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현상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뚜렷해졌다.

    다만, 미국 달러가 동북아 통화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꾸준히 유지됐다.

    반면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는 미 달러의 영향력이 크게 낮아진 대신 위안화의 영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 교수는 "중국 경제의 성장과 위안화의 국제화가 가속화되면 중국 위안화가 주변 아시아 주요국가 통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경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과 위안화가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경우,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반대에도 AIIB에 참하는 편이 경제적 실리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가 위안화와 달러화로부터 받는 분석을 고려한다면 "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경제적 측면에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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