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日 소비세인상 연기 전망에 급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은 1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반빅'이상 급등했다.
오후 4시1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55엔 상승한 116.33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40달러 하락한 1.2438달러를, 유로-엔은 0.26엔 오른 144.72엔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한때 116.37엔까지 올라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내년으로 계획된 일본의 소비세인상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짐에 따라 달러-엔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3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후 소비세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세인상이 연기된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경제가 견조하지 못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성장 부진은 추가완화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엔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
한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가 소비세인상을 연기하더라도 이 안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민주당 대표가 밝혔다고 보도한 점도 달러-엔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 외환시장의 한 트레이더는 "민주당 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민주당이 총선 실시를 원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민주당은 선거 준비를 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지율도 낮기 때문에 선거를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세인상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소비세인상 연기로 일본 정부의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달러-엔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켄고 외환 전략가는 "달러-엔이 소비세인상 없이는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를 목표대로 감축하지 못할 것이라는 아소 부총리의 발언에 일부 영향을 받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비세인상 연기 후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단 기대감도 달러-엔에 상승 압력을 가한 요인으로 꼽혔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내각회의가 끝나고 "소비세 인상을 연기할 경우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책 검토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림1*
<달러-엔 추이>
hwr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