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日소비세 인상 연기 경계로 반등…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반등한 데 따라 1,100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높였다.달러-엔 환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116엔대 중반으로 다시 진입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10원 상승한 1,0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세 인상 연기 및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1% 이상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엔 상승을 반영한 달러화의 상승 탄력은 다소 줄었다.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40원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호주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으로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1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원에서 1,10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에서 소비세 인상 연기안이 발표되면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일부 딜러는 하지만 소비세 인상 연기에도 달러-엔이 차익실현 등에 따라 오히려 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베 총리는 엔화 약세 유도의 정책 방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엔의 추가 상승과 이에 연동해 달러화도 추가 상승하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조정을 받는다 해도 일시적인 움직임에 거칠 공산이 크다"며 "달러화의 상승세가 둔화하겠지만, 1,120원선까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00원선 부근에서는 역외도 추가 달러 매수에는 자신이 없는 흐름이다"며 "달러-엔은 상승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지만, 달러화가 어느 정도 따라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소비세 인상 연기가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만큼 아베 총리의 발표 이후 달러-엔의 추가 상승할지 불투명하다"며 "레벨 부담을 감안하면 뉴스 이후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6.50원 오른 1,100.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은행권 롱플레이로 장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호주 달러 강세와 달러-엔 반락 등으로 차츰 반락했다.
달러화는 오후 장에서는 달러-엔이 재차 116엔대 중반 이상으로 반등하면서 1,100원선 부근까지 상승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6.50원에 저점을, 1,101.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7.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1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 오른 1,967.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천4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6.6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5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73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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