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日 조기 총선 발표 등에 하락
  • 일시 : 2014-11-19 06:09:55
  • <뉴욕환시> 엔화, 日 조기 총선 발표 등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일본 정부가 조기 총선 실시와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함에 따라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낮은 인플레이션율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6.9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6.46엔보다 0.48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53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450달러보다 0.0086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6.5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4.98엔보다 1.59엔이나 가파르게 올랐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11월의 경기기대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6에서 11.5로 급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9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후 시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한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씨티그룹은 아베 총리의 회견을 앞두고 주요 통화의 거래량이 최근 평균보다 30-40% 정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씨티는 아베 총리가 조기 총선 결정과 소비세 인상 연기를 발표해 달러화가 엔화에 보합권을 벗어나며 반등했다면서 그러나 아베 총리가 발표한 내용이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된 것이어서 달러화의 대 엔화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재인상을 18개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러 이번 결정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일본의 2차 소비세율 인상 연기는 신용도에 중대한 사건으로 본다면서 올 연말 안에 강등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피치는 현재 일본의 등급을 'A+'로, 전망을 '부정적'으로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이후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10월 생산자물가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도소매업체들의 순익 마진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위기로 엔화에 강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했다.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상승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1% 하락이었다.

    10월 물가는 변동성이 큰 서비스부문의 물가가 0.5% 상승해 일년 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때문이다. 반면 제품에 대한 도매비용은 0.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연율 1.5% 상승한데 그쳐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 목표치 2%를 밑돌았다.

    클라스 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의회에 출석해 ECB가 유로존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부양책을 마련해놓고 있어 지금 국채매입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밝혀 유로화 추가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 압력이 없는 상황이어서 Fed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약화됐다면서 여기에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가 예정된 것도 달러화의 움직임을 제한했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목)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 이후에나 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달러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약세로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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