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원 직거래 임박…전담 딜러 면면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태문영 기자 = 위안-원 직거래 시장 개설을 앞두고 마켓메이커 은행 중심으로 거래를 전담할 인터뱅크(은행간 거래) 딜러들도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중국계은행 은행은 시중은행 등에서 외환거래를 경험한 딜러들을 경력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시중은행들도 기존 이종통화 경력 직원을 중심으로 2명 내외의 전담 딜러를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위안-원 직거래 시장 개장 채비에 들어갔다.
다만 외국계은행 지점 등은 제한된 인력 등을 감안해 기존 딜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장의 안착 여부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중국계은행 중 위안-원 직거래 시장 마켓메이커로 선정된 교통은행과 공상은행 등은 최근 위안-원 거래를 담당할 경력직 외환딜러를 채용했다.
교통은행은 우리은행과 도이치은행, 트레디션 등에서 오랜 기간 외환딜링 및 중개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인 권우현 딜러를 위안-원 직거래 담당을 위해 채용했다. 교통은행은 또 중국 본점에서 위안화 거래를 경험한 딜러를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공상은행도 위안-원 직거래를 위해 대구은행에서 달러-원 거래 등을 담당했던 조영복 딜러와 외환은행 출신의 유한준 딜러 등 2명의 현물환 딜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도 위안-원 직거래를 담당할 전담 직원을 속속 배치하고 있다.
우선 외환은행은 기존 이종통화 스와프 등을 담당하던 양희준 과장과 유동현 대리 등 2명의 인력을 전담 딜러로 배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달러-원과 이종통화 거래 등으로 경험이 풍부한 유태호 과장을 전담 딜러로 배치한 가운데, 향후 거래량 등에 따라 한 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종통화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지훈 과장이 주포를 맡고, 내년 초 정기인사에서 한 명의 추가 딜러를 추가로 배치키로 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1~2명의 전담 딜러를 운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종통화 담당인 박준우 과장, 기업은행은 김보람 대리가 각각 당분간 전담 딜러로 역할 한다. 두 은행은 내년 초에 추가로 1명가량 인력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등은 대부분 제한된 인력풀을 감안해 기존 인력으로 초기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그동안 달러-원 옵션과 현물환 거래 등을 주로 맡았던 이동근 차장이 위안-원 거래에서 주포로 나선다. 도이치은행도 기존 달러-원 거래를 담당했던 오승수 차장이 주로 거래를 맡을 예정이다.
SC은행과 JP모건체이스,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도 우선은 기존 딜링룸 인력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향후 시장의 여건에 따라 인력 운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위안-원 직거래 마켓메이커은행으로는 중국계은행 지점 2곳을 포함해 총 12개 은행이 선정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당국은 마켓메이커은행이 1분 단위로 꾸준히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하면서 초기 시장에 유동성을 제고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자동호가 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단순히 호가 유지 여부보다는 얼마나 경쟁력있는 호가를 제공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오는 12월1일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설을 목표로 현재 가상거래를 통해 중개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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