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소비세 인상 연기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 환율은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하고, 조기총선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오후 2시 4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5엔 오른 117.29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전날보다 0.0017엔 밀린 1.2519엔을, 유로-엔은 0.30엔 높은 146.87엔을 나타냈다.
전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차 소비세 인상 시기를 2017년 4월로 미루고, 조기총선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달러-엔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세 인상 연기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며 엔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일 독일의 11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도 위험 선호 심리를 개선시켜 엔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켄고 외환 전략가는 "유럽 지표 호조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에다 조기총선 같은 일본 재료가 더해져 달러-엔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헤드는 "엔화 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 엔화가 과매도 상태"라며 달러-엔이 가까운 시일 내에 118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IG증권의 이시카와 준이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오후에 있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구로다 총재가 일본 내 정치 문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 이는 일본 정부와 BOJ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경우 엔화 매수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반(한국시간)에 기자회견을 연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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