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추가 상승에 연고점…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117대 중반까지 올라선 데 따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7.30원 오른 1,10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중 1,106.7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해 9월2일 기록한 1,108.90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연기 결정 이후 달러-엔이 117.40엔까지 고점을 높이며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날 열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별다른 추가 조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 등을 앞두고 경계심이 유지됐다.
이날 밤 나올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달러 강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롱심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2원에서 1,11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1,100원선 위에서 안착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FOMC 의사록이 예상외로 비둘기파적이지 않는다면 달러-엔과 달러화의 동반 상승 움직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17엔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다가 레벨을 완전히 높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120엔선을 향해 추가 상승에 나설 공산이 크다"며 "달러화도 1,100원선 위에서 안착하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은 차츰 낮아질 공산이 있지만, 당국의 우려 등을 감안하면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달러화가 1,120원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00원선을 확실히 딛고 올라선 이후에는 숏커버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의 일시적인 반락 등에도 달러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자체적인 상승 동력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등 달러-엔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들이 대부분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엔저 및 달러화 상승에 제한되면서 1,110원선 부근 저항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을 반영해 역외 환율이 소폭 오른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00.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오름세가 제한됐지만, 달러-엔이 117엔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점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099.50원에 저점을, 1,106.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4% 내린 1,96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8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3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2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523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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