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주 국금센터 원장 "유동성·환위험 관리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내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환율변동위험과 유동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센터가 주최한 '2015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에서 "글로벌 정책 공조를 기대하기 어렵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다"며 "세계경제 성장세가 예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환위험과 유동성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책 당국도 돌발위험변수를 점검하고 사전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세는 올해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불균등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금센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게 되면 내년에는 유동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내년부터는 주요국 경제정책이 엇갈리면서 국가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금융시장은 펀더멘털 장세로 가는 동시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국들은 정책적 딜레마에 직면할 것으로 진단됐다. 경기회복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금이 정상화에 나서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금센터는 "신흥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딜레마가 있다. 신흥국 간에도 정책결정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금센터는 내년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환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개별기업은 보수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하고 당국은 안정적으로 환율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은 환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보수적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며 합성거래를 자제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국금센터는 또한 "요구금리 수준이 높아지는 등 외화차입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투자전략 세울 때 프리미엄을 더 주더라도 자금 선확보가 필요하며 차입선을 다각화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국금센터는 환율갈등과 미국 등의 통화긴축, 중국경기 급변위험, 지정학적 위험을 내년 한국경제가 직면할 네가지 위험요소로 꼽았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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