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재정거래 축소 등 내부요인 탓"<HMC證>
  • 일시 : 2014-11-21 10:24:59
  • "원화 약세, 재정거래 축소 등 내부요인 탓"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HMC투자증권 21일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것은 대외적으로 엔저 현상에도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경기둔화와 재정스프레드 요인 축소 등과 같은 자체적인 요인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상승은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에 동시에 기인하는 만큼 당분간 1,100원대 내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일 달러-원이 1,110원대로 상승한 것은 표면적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이 성향에 원인이 있다"며 "그러나 달러-원 상승은 엔화와의 동조화 이면에 내재적인 원화 약세요인도 적지 않다"고 지목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의 통화스와프(CRS)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5년물 기준으로 1.63%까지 떨어졌다"며 "지난해 6월에 5년 CRS가 1% 내외까지 떨어진 것과 유사한 형태로, 결국 원화 자산이 비싸져야 할 근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상품수출 증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미 국채금리의 재정스프레드 요인도 축소됐다"며 "10년만기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0.4%p 내외로 축소된 반면 일본의 경우 연초와 비슷한 1.8%p 내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달러의 강세 기조에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원화도 자체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단기외채 비중이 축소되고 총채권금액이 증가한 점은 향후 원화 강세를 촉발시킬 요인"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내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달러-원 환율 전망치로 상반기 1,115원을, 하반기 1,088원을 각각 제시했다. 또 연간 전망치는 1,101원을 내놓았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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