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美 성장추세 과거만큼 호조 아니다"
  • 일시 : 2014-11-21 14:40:23
  • 샌프란 연은 총재 "美 성장추세 과거만큼 호조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성장추세가 긍정적이지만 과거만큼 호조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1일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사무소가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거시경제 균형 회복'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컨퍼런스의 토론세션에서, "앞으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세는 과거보다 느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낮은 실질금리와 느린 성장세가 우려된다. 전 세계 환경에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유럽 모두 노동력은 과거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잠재성장을 높일 수 있는 동력은 노동력과 생산성이지만, 모두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세가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토론에서는 단기적인 경기 위축을 감수하고서라도 구조개혁을 즉시 단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프랭크 모스 유럽중앙은행(ECB) 국제국장은 "구조개혁 정책을 실행할만한 시기"라며 "성장세가 호조를 나타내는 등 경제환경이 나았다면 구조개혁을 실행하기 더 수월하지만, 그랬더라면 구조개혁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스 국장은 "선진국, 그중에서도 유럽은 구조개혁 말고는 대안이 없는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구조개혁을 시작할 타이밍뿐만 아니라 순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노동시장을 개혁할 경우 단기적으로 실직자가 많이 발생한다면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스 국장은 이어 "구조개혁이 성공하려면 정치적인 지지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당국은 구조개혁 실행 시 단기와 중기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의사소통을 잘해야 하며,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는 점을 사회구성원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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