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격 금리인하…서울환시 달러-원 영향은>
  • 일시 : 2014-11-21 22:12:34
  • <中 전격 금리인하…서울환시 달러-원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해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의 메리트 감소로 FX스와프포인트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환시 전문가들은 21일 중국의 금리인하 카드는 달러-원 환율 하락재료라고 평가했다. 엔저로 원화가 약세를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이 금리인하로 경기부양에 나섬에 따라 위험투자 선호현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또 중국의 금리 인하로 국내에서 투자한 위안화 예금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예금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당장 위안화예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60%로 40bp,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를 2.75%로 25bp 각각 낮췄다. 중국의 금리인하는 2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예금금리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로 종전의 1.1배에서 확대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이 금리인하라는 경기부양책을 쓰면 한국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될 수 있다"며 "이 관점에서 보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미국 경기회복세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중국 금리인하 재료까지 가세하면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서면 환율이 10원 이상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환율 변동성이 당연히 확대될 것이며,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효과를 상쇄할만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의 금리 인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다 반응할 수 있는 재료"며 "중국이 금리를 인하해야할 정도로 경기가 나쁘다는 인식이 우위를 점하면 위험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반대로 중국이 부양책을 취하면서 경기 대응에 나선다는 기대가 형성되면 위험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달 레포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한데 이어 7%대 성장률을 유지하고자 지속적으로 부양책을 내놓았다고 해석하면 위험투자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딜러는 "중국이 금리를 내린 이후 호주 달러 등 중국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화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으로 보면, 시장은 위험투자 강화쪽으로 해석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금리인하를 환율전쟁으로 해석하기 곤란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중국이 환율전쟁에 가담했다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금리정책을 통해서 환율을 조절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하가 경기를 연착륙시키려는 조치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인하가 위안화예금에 영향을 미쳐 선물환율에도 다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중국의 금리인하로 위안화예금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D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에서 예금금리를 낮춘다면 우리나라에서 투자한 위안화 예금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운용금리가 내려가면 한국에서 투자한 위안화예금 금리도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추정했다.

    E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예금 메리트가 낮아질 경우 이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위안화예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FX스와프레이트가 6개월물과 1년물 등 장기물 위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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