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숏플레이는 시기상조
  • 일시 : 2014-11-25 08:25:00
  • <오진우의 외환분석> 숏플레이는 시기상조



    (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118엔선을 다시 넘어서는 등 상승 추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1,110원대 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호조, 높은 레벨 부담감 등 달러화 하락 재료도 나타나고 있지만, 숏플레이는 여전히 여의치 못한 상태다.

    엔화 흐름이 다른 재료를 압도하는 가운데 달러-엔이 명확한 조정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숏플레이가 진행되더라도 달러-엔 반등 등에 따라 달러화가 급하게 낙폭을 되돌리는 현상이 반복된 만큼 숏심리는 한층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은 119엔선을 한차례 상향 돌파한 이후 118엔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지만, 본격적인 조정 양상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118.30엔선 부근까지 오르는 등 상승 추세가 살아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엔저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해석되는 중이다.

    일본 당국에서도 우려를 표명하는 등 너무 급하게 오른 달러-엔의 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지만, 달러-엔이 명확하게 반락하지 않는 한 달러화의 하락이 어렵다는 점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일 장초반 중국 금리 인하에 기댄 달러화의 하락세가 진행됐지만, 달러-엔이 소폭 반등하자 급한 되돌림이 나타난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부터 전일까지 1조3천700억원어치 가량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음에도 달러화는 1,110원대에서 지지력을 유지하는 중이다.

    뉴욕증시는 지난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84포인트(0.04%) 오른 17,81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5.91포인트(0.29%) 상승한 2,069.41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는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1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30원)보다 1.60원 상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1,110원대 중반에서 출발한 이후 달러-엔에 동조화하는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된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롱플레이가 진행될 공산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장중 달러-엔이 상승폭을 확대한다면 이에 동조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재료들도 대기 중이다. 이날 개장 직전에는 지난 10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나온다. 오전 10시에는 구로다 하루이코 BOJ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밤 미국에서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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