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직거래에 마켓메이커 역할 기대"
  • 일시 : 2014-11-25 16:50:52
  • "원-위안 직거래에 마켓메이커 역할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원-위안 직거래가 초반부터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은행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 과장은 25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위안화 허브에 대한 이해 및 대응' 세미나에서 "원-위안 직거래가 잘 될 것이라 기대는 하지만 지나친 낙관은 어렵다"며 "원-위안 직거래 초반에는 시장 효율성이 달러-원 거래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과장은 이어 "직거래에 참여하는 은행 등 시장참가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달러화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고 달러-원 환율 재정거래 효율성이 매우 높지만, 위안화 거래가 점점 늘어난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 거래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기재부가 내년 '위안화 금융 중심지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후속 과제와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위안화 역외시장은 무역결제 중심일 수도, 자산운용 중심일 수도, 외환거래 중심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대안이나 방향이 있다"며 "정부가 고민할 과제지만, 기업과 은행들의 많은 역할과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현재 위안화 무역결제비중이 대중국 무역액의 1.2%에 불과하지만,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 과장은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확대가 쉬운 일은 아니며, 기한을 정하기도 어렵지만,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가 준비자산으로서 위안화를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위안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검토할 것"이라며 "위안화 금융자산을 역외국가 중 3위권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시장참가자들에게 위안화 거래에 참여할 확신을 주려면 유사시 위안화 유동성 공급채널이 있어야 한다"며 "무역결제 대금 유입과 청산은행 자금지원, 한중 스와프 등의 채널이 있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