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90억달러…증권투자 유출은 축소
  • 일시 : 2014-11-27 08:00:03
  • 10월 경상흑자 90억달러…증권투자 유출은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폭을 확대하며 32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확대돼 경상흑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품수지상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통관기준상의 수출은 증가해 두 통계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증권투자는 해외증권투자가 줄어들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되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금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4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9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흑자폭은 전월의 74억1천만달러에서 확대됐다.

    올해 1~10월 경상수지 흑자는 706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3억2천만달러에서 증가했다.

    경상수지 중에서 상품수지 흑자는 86억6천만달러로 전월대비 11억5천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52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년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에 통관기준으로 본 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516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선박과 반도체, 철강제품 수출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와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435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입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442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소비재 수입이 증가한 반면 자본재,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억5천만달러로 적자폭이 전월대비 3천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지금 감소 등으로 전월의 6억1천만달러에서 9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에서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87억6천만달러에서 68억달러로 축소됐다.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월의 21억5천만달러에서 20억9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줄어들고 외국인 증권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면서 전월의 35억2천만달러 유출초에서 3억8천만달러 유출초로 축소됐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해외예치금 증가로 전월의 18억8천만달러에서 40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7천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고, 준비자산은 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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