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 초과 가능성 있다"(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치 84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준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27일 '10월 국제수지' 브리핑에서 "11월과 12월 중 경상흑자 60~70억달러가 실현된다면 전망치를 달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9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06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정 부장은 이어 국제수지상 8월 수출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8.2% 감소한 점은 선박 수출 계상 방식의 차이 등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선박은 통관 기준으로 수출에 잡히더라도 소유권이 이전되는 시점과 시차가 있기 때문에 국제수지상으로는 수출에 계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러한 선박 수출 계상 시차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고 나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7%가량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 수출에 계상되지 않은 선박 수출 부분이 11월에는 잡힐 수 있는 만큼 분기 전체로 보면 중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 부장은 또 선박 수출을 제외하고 수출이 소폭 감소한 데는 중국에서의 가공무역 등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과 지난해 10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로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은 568억2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정 부장은 "가공무역이나 중계무역 여건이 지난해에 비해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중국에서 수입대체 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가공무역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기업들도 가공무역 대상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옮기는 등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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