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日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2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의 10월 소매판매와 물가 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4엔 오른 118.15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장대비 0.0018달러 하락한 1.2449달러를, 유로-엔은 0.33엔 상승한 147.09엔을 나타냈다.
일본의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하락하고, 물가상승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엔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켄고 외환 전략가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계속 매입하고 있다며 여기에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보여 BOJ의 추가완화 기대감이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직전월 기록한 3.0%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10월 소매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2.3% 증가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다.
일본 2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바클레이즈의 후쿠나가 아키토 채권리서치 전무는 "일본 2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엔화 약세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신규 발행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마이너스 0.005%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앞으로 달러-엔이 120엔까지 오르면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크레디트아그리꼴(CA)의 사이토 유지 외환부문 전무는 "달러-엔이 120엔선에 육박하면 일본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이토 전무는 달러-엔이 다음 주 117.00엔과 119.50엔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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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추이>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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