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930원도 위협…927원 찍고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30원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원 전후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환시 개장 직후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서 1,11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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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원 환율은 지난밤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연출한 탓에 서울환시 개장 전에는 100엔당 927.67원까지 수준을 낮췄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곤두박질한 셈이다.
이는 달러-엔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유로 119.28엔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달러-엔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계기로 이익실현 매물로 잠시 조정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이 경제지표 호조로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재개해다.
은행권 외환딜러는 "서울환시의 관심이 달러-엔 환율에 집중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엔저를 쫓아가고 있다"며 "다만 엔저의 속도가 워낙 가팔라 달러-원이 엔저를 모두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움직임을 엔화와 동조화되도록 하겠다는 당국자의 발언 이후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원에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면서도 "엔-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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