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에 1,110원대 갭업…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심화로 상승해 1,110원대에 재진입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10원 상승한 1,1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를 회복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1.23달러대로 내려가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재점화됐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장중 1,118원에 도달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며 상단이 제한됐다. 오후 달러-엔 환율이 하락 반전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나오며 달러화는 개장가보다 레벨을 낮췄다.
◇4일 전망
딜러들은 4일 달러화가 1,110원과 1,12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엔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경우 달러화도 1,12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단에서의 저항이 강화되고, 달러-엔 환율도 120엔 진입에 지속적으로 실패한 만큼 달러화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달러화가 갭업 출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달러화가 갭업하면 1,120원대 진입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중 달러-엔 환율과 연동된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고, 달러화가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1,118원 선 주변에서는 달러 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이라며 "달러화가 갭업해 1,120원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상단 저항력은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단에서의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가 여전한 만큼 달러화가 1,100원대를 하향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110원 선에서의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뉴욕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재개 등을 반영해 달러화는 전일 대비 8.20원 상승한 1,11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118원 선에 도달했지만, 달러-엔 환율 상승이 제한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달러-엔 환율이 하락 반전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되며 달러화는 점차 레벨을 낮춰 1,11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12.00원에 저점을, 1,118.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14.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3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969.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2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9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7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8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위안은 장중 181.55원에 고점을, 180.7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31억8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