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폭 축소에 연동…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며 레벨을 낮췄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114.9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고용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베이지북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됐고, 달러-엔 환율도 120엔선에 근접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며 일부 은행권이 롱스탑에 나섰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지속되며 달러화는 개장가보다 2원가량 레벨을 낮췄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0원에서 1,11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에 진입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겠지만, 상단 저항력을 고려하면 두 환율 모두 레벨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런던과 뉴욕 금융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심화됐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엔저가 완화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중"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을 앞두고 상승 동력이 크게 강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현 수준에서 레벨을 크게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 근처에서 강한 저항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달러 강세 자체도 주춤한 모습"이라며 "달러-엔 환율과 동조화를 고려하면 달러화도 당장 1,120원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연준 베이지북에서의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인식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3.40원 상승한 1,116.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줄인 영향으로 레벨을 낮췄다.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달러화 상승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2원 안쪽의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상승한 119.85엔, 유로-달러 환율은 1.23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0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21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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