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저유가에 EU·日 통화정책 효과 반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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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 15:48:34
강달러·저유가에 EU·日 통화정책 효과 반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지속되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이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달러 강세와 상품 가격 하락이 미국의 소비 활성화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면 유럽과 아시아 경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미국과 그 외 국가의 통화 정책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2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엔화도 120엔선을 위협하며 2007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호주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2010년 이후 5년만의 최저치로 내렸고 러시아의 루블화는 사상 최저로 추락하면서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아울러 원유를 비롯해 식료품과 금속 등 상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유가 하락세가 두드러져 국제 유가는 지난 6월 중순보다 약 40% 폭락했다.
대부분의 상품이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이 미국 외 국가의 상품 구매력을 약화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부진한 것도 상품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켜 시장을 초과 공급 상태로 만들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이 저물가의 덫을 탈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럽과 일본 정책 결정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줬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일본은행(BOJ)은 부양 규모를 확대하며 시중에 돈을 더 풀기 시작했고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린 유럽중앙은행(ECB)은 마이너스 금리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둔 BOJ와 ECB의 통화 정책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원유는 세계 각국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유가 하락은 소비자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미국과 그 외 국가 경제의 차별적인 경제 회복세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튼반스자산운용의 에릭 스테인 글로벌 채권 및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달러화가 앞으로 수년간 상승 랠리를 펼칠 환경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소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와 상품 가격의 관계는 즉각적"이라며 "달러화가 1% 오르면 엔화나 파운드는 1% 이상 하락해 상품 가격의 지급을 서두르게 한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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