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120엔 테스트에 상승…2.30원↑
  • 일시 : 2014-12-04 15:52:09
  • <서환-마감> 달러-엔 120엔 테스트에 상승…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 부근까지 상승한 데 따라 1,110원대 중후반까지 올랐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30원 오른 1,115.20원에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119.94엔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120엔선에 바짝 다가서며 시장의 긴장감을 강화했다. 다만, 달러화 1,120원선 부근에서의 레벨 부담감이 강화하면서 엔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다소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했다. 국내 증시서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유지되면서 달러화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이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원대까지 밀려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엔-원 하락 속도조절 차원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며 달러화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원에서 1,12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엔-원 환율의 꾸준한 하락 등을 감안하면 달러-엔 상승에 대한 달러화의 민감도는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고, ECB 이후 유로-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달러 강세로 달러-엔이 120엔선을 결국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의 상승 시도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움직임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외도 여전히 달러-엔에 기댄 달러 매수가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며 "엔저에 대한 민감도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겠지만, 달러-엔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동안은 달러화도 동반한 상승 추세는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장중에는 네고 등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전히 달러-엔을 추종하겠지만, 장중에는 숏플레이 역외 시장에서는 롱플레이 식의 대응이 오히려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강세 심화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40원 오른 1,116.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120엔선을 앞둔 달러-엔의 상승폭 제한 등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우위를 점하며 차츰 반락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 추정 달러 매수세로 달러화는 1,115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114.00원에 저점을, 1,117.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1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1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1,986.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9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0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0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위안당 181.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위안은 장중 181.84원에 고점을, 181.0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34억1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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