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내년말 달러-엔 127엔…추가 QE 기정사실"
  • 일시 : 2014-12-05 10:25:24
  • 삼성證 "내년말 달러-엔 127엔…추가 QE 기정사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증권은 일본은행이 내년에 추가로 양적완화(QE)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현상이 심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내년 말에는 127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일 '일본 방문후기'를 통해 "일본 방문에서의 미팅결과와 10월 QE조치 이후 변화 등을 반영해 2015년과 2016년 말의 달러-엔 환율 전망을 기존의 120엔과 122엔에서 각각 127엔과 130엔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일본공적연금(GPIF)의 해외투자 확대, 미일 사이의 금리차 등"이라며 "특히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GPIF의 포트폴리오 조정기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4월 이후 1차 소비세 인상의 효과가 사라지면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이 재차 1% 미만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이나 늦어도 10월께 일본은행이 자산매입 규모를 재차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일본 내 투자자들 사이에 컨센서스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 31일 확정된 GPIF의 포트폴리오 조정안에 따르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투자가 각각 1천200억 달러와 500억달러 확대될 전망인데, 이번 방문에서 대부분 전문가는 향후 1년 이내에 해외투자 확대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짧은 시기에 해외투자가 집중되면서 외환시장의 가격변수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조기에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허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2월 14일 실시될 예정인 일본의 중의원 선거도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의석수가 현재의 294석에서 약 300석 내외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공명당의 31석을 합하면 연립여당의 의석수가 현재의 325석에서 331석으로 늘어나 중의원의 2/3 이상을 유지하는 압승을 거둘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임은 물론 2018년 12월까지 총리로서 장기집권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모멘텀이 재강화되고 일본은행의 추가 QE 기대감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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