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루블화 투기세력에 강력대응"<FT>
  • 일시 : 2014-12-05 10:44:32
  • 푸틴, "루블화 투기세력에 강력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블화 약세를 유도하는 투기세력으로 서방국가를 지목하며 이들을 엄중단속하겠다고 밝혔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행한 연례 의회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에 투기세력이 더 이상 (환거래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투기세력)이 누군지 우리는 알고 있고, 그들을 제어할 수단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그러한 수단들을 쓸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FT는 그간 가장 적극적으로 루블화 약세를 유도한 투기세력 중 일부가 러시아 은행들임에도 푸틴 대통령이 서방국가를 루블화 투기거래의 배후세력으로 몰아가며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연설 후 기자들에게 "누구도 환거래 제한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수출업체들의 환거래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기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환투기 세력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 루블화가 최근 유가 하락과 서방국가의 제재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한 가운데 나왔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달러당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루블 환율은 64% 크게 오르는 등 루블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달러-루블은 전장대비 0.0147루블 하락한 54.3843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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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루블 추이>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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