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외화예금 25.7억弗 감소…위안화 예금↓
  • 일시 : 2014-12-05 12:00:05
  • 11월말 외화예금 25.7억弗 감소…위안화 예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위안화예금이 만기 재투자 제한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1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26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거주자외화예금동향'을 보면 지난달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은 총 638억4천만달러로 지난 10월말 대비 25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위안화예금이 18억6천만달러 감소한 19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지난 10월 13억5천만달러 순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차익거래 유인이 더욱 악화되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달러 예금은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전월대비 4억1천만달러 감소한 380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6억5천만달러 감소했고, 외국계은행 지점예금은 위안화 예금 감소 영향으로 19억2천만달러 줄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일반기업 예금이 7억달러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18억달러 줄었다. 공공기업 예금은 2억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2억5천만달러 축소됐다.

    한은은 11월 위안화 예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말 예치된 외화예금의 만기가 도래한 가운데 스와프레이트 차이에 따른 차익거래 유인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1년물 기준 달러-원 스와프레이트는 월평균 0.86%로 지난 10월 1.01%에 비해 15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축소됐다. 반면 1년물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는 11월 평균 2.47%로 지난 10월 2.34%보다 상승했다.

    차익거래 유인인 달러-원과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 차이는 11월 중에 마이너스(-)161bp를 기록해 전월보다 25bp가량 악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차익거래 유인 악화 등으로 위안화 예금이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스와프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 상황으로 스와프 유인이 없는 만큼 향후 만기 도래 물량도 재예치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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