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强달러, 신흥시장 위험 노출"
  • 일시 : 2014-12-08 07:57:04
  • BIS "强달러, 신흥시장 위험 노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결제은행(BIS)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 부채를 늘려온 신흥국 기업들의 신용이 악화해 신흥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유럽시간) BIS는 분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랠리로 신흥국 기업들의 신용이 타격을 입어 신흥국의 금융 취약성이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S의 크라우디오 보리오 통화 및 경제부 담당 헤드는 "일련의 이벤트들이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의 활황 뒤에 숨겨져 있으나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신흥시장 차입자들이 발행한 해외 채권 규모는 2조6천억달러로 이중 3/4이 달러화로 발행됐다.

    또 같은 기간 신흥국 국제 은행들의 국경 간 대출은 3조1천억달러를 기록, 이 역시 대부분 달러로 이뤄졌다.

    특히 해외 은행들의 중국 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국에 대한 해외 은행들의 미상환 대출 규모는 1조1천억달러로 이는 2012년 말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BIS의 보리오 헤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부채 부담이 증가하면서 통화 및 차입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여기에 미국이 금리를 정상화시키기 시작하면 금융 환경의 긴축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IS는 지난 10월15일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37bp 하락한 경우를 일례로 들며 금융시장이 작은 뉴스에도 얼마나 취약한지를 설명했다.

    당시 미 국채 금리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15일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단지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뉴스때문이었다.

    보리오는 시장은 충격에 재빨리 반응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는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스스로 완전히 안정을 찾지 못한다"며 "시장을 부양시키는 것은 중앙은행의 말과 행동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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