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정책위원 발언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8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경기 악화를 지적한 유럽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발언 여파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26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027달러 하락한 1.2263달러를, 엔화에는 0.79엔 밀린 148.44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37엔 하락한 121.05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2012년 8월 이래 처음으로 1.22달러대로 떨어졌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 유로존이 '심각한'(massive) 경기 악화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노보트니 위원은 "내년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율이 계속 하락한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 "인플레가 매우 민감한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보트니 위원의 발언이 전해지고 나서 ECB가 내년 초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려 유로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행사 후 기자들과 따로 만나서는 ECB의 자산매입 확대 계획과 관련해 "확실히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은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돼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0.4% 감소를 밑돈 결과다.
GMO의 우에다 마리토 외환 디렉터는 "성장률 하향 수정이 달러화 강세에 다소 찬물을 끼얹었다"며 "3분기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면 달러화는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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