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단기급등 따른 매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로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0.6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1.42엔보다 0.76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311달러를 나타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290달러보다 0.0021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8.55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9.23엔보다 0.68엔 내렸다.
엔화는 일본의 경상흑자가 예상치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각된 데다 7주 연속 약세는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달러화에 상승했다.
지난 주말 나온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로 달러화는 121.86엔까지 올라 2007년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로화에도 201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화가 지난주 급등세를 나타낸데 따른 이익실현이 일부 출회됐다"면서 "이는 포지션 정상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경기 하강 위험 경고에도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접고 상승했다.
노보트니 ECB 위원이 이날 단기적으로 유로존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밝혀 유로화가 달러화에 한때 1.224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민감한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ECB의 국채매입 가능성과 관련, "모든 장단점을 놓고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이날 유로존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위험에 놓여있다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자사의 STEER 공정가치 모델에 미국의 고용 급증과 미 국채수익률 상승을 반영해 계산하면 유로화의 공정가치는 지난주의 1.2249달러에서 1.2166달러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내년 말 달러화의 대 엔화 전망치를 125엔을 설정하고, 호주달러화 예상치를 0.7800달러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에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이유를 호주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제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와 유로존발 경기 둔화 우려와 낮은 인플레이션율에도 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월 고용지표 호조 뒤 Fed가 이전보다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점차 많은 경제학자들이 내년 9월보다는 6월 초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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