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반락에 NDF 매도…9.90원↓
  • 일시 : 2014-12-09 16:48:08
  • <서환-마감> 달러-엔 반락에 NDF 매도…9.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한 데 따라 1,110원선을 밑돌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대비 9.90원 하락한 1,10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엔화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전일 122엔선 부근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차익실현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아소 재무상의 발언도 더해지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달러-엔이 장중 한때 120엔선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 물량이 몰렸다.

    네고 우위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역외의 달러 매도도 강화하면서 달러화는 1,110원선 아래로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다.

    외환딜러들은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섰지만, 매도 물량 부담 속에 하락 속도 조절에만 치중한 것을 추정했다.

    ◇1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3원에서 1,11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번 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달러-엔 등에 대한 차익실현 분위기가 강화된 점이 달러화에도 꾸준히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당국도 엔-원 레벨을 틀어막는 움직임은 보여주지 않는 만큼 역외의 달러 매도 등으로 달러화의 하락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물론 달러-엔에서도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화되는 조짐이다"며 "기존 포지션 청산에 따른 역외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도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달러 매도가 부각하는 가운데, 마(MAR) 시장 호가 하락으로 볼 때 기존 롱포지션을 롤오버하지 않는 움직임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 스무딩이 지속하고 있지만, 물량 압박 속에 1,100원선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경계심으로 여전히 숏플레이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스무딩 강도가 점차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형성되고 있다"며 "달러-엔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숏플레이가 강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반락으로 역외 시장 달러화가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5.70원 내린 1,11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달러-엔이 오름세를 보인 데 따라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11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장에서 달러-엔이 가파르게 하락하자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당국은 은행권 롱스탑도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1,110원선도 깨고 내려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6.90원에 저점을, 1,114.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1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7억9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40% 내린 1,97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1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0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5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19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2.63원 내린 1위안당 178.7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위안은 장중 180.57원에 고점을, 187.5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8억3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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