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당분간 어려운 대외여건 지속"(상보)
  • 일시 : 2014-12-10 08:24:17
  • 최경환 "당분간 어려운 대외여건 지속"(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되며 주요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엔저,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 등으로 올 한 해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과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간 협력기반을 확충하고, 역동적인 혁신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정상외교에 따른 성과들이 우리 경제에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와 분야별로 경제협력 채널을 신설해 포괄적 경제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 기회로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유라시아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프라 부족과 높은 물류비용, 투자 불확실성 등 기업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내 교통과 물류, 에너지 등에서 상호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협력 거점 확충, 투자환경 개선,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병행하겠다"며 "유라시아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추진 사업과 단계별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정부의 콘텐츠 육성 정책 등으로 중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유망 콘텐츠 시장"이라며 "하지만, 최근 중국 자본의 급속한 유입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결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일부 콘텐츠시장의 개방이 이뤄지는 만큼 중국 내 불법 저작물 유통, 모방, 규제 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야별 유망콘텐츠 육성과 온라인 등 새로운 경로의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금융과 컨설팅 등 제반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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