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익실현 매물 지속에 하락
  • 일시 : 2014-12-11 06:05:32
  • <뉴욕환시> 달러, 이익실현 매물 지속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0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60엔보다 1.60엔이나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44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72달러보다 0.0073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6.85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7.97엔보다 1.12엔이나 내렸다.

    전세계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 데다 달러 롱포지션을 청산하려는 거래가 부각돼 달러화의 대 엔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유가 하락과 그리스발 불안정에 따른 미국 국채 매입으로 국채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달러화에 대한 매력도를 낮춘 것으로 풀이됐다.

    엔화는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정과 뉴욕증시 하락 등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유로화에 상승했다.

    그리스 연립정부가 오는 17일의 대선에서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실패하면 구제금융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제1야당인 급잔좌파연합(시리자)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부추기며 그리스 금융시장 불안정을 고조시켰다.

    오후 들어 뉴욕유가가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해 엔화 매입세가 강화됐다.

    지난 주말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로 엔화와 유로화에 각각 7년 만에 최고치와 2년 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달러화는 사흘 연속 이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됐다.

    한 시장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는 데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달러화와 미국 국채수익률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Fed가 오는 16-17일 FOMC 회의에서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한다면 달러화와 국채수익률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은 자사의 단기 공정가치 모델로 평가하면 달러화가 주요 3개국(G3) 통화에 강세를 나타낸다면서 달러-엔의 적정 가격은 122.98엔, 유로-달러는 1.2112달러, 파운드-달러는 1.5337달러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시장이 본 것보다 더 큰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 매입세를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환율 움직임은 펀더멘털한 요인보다는 포지셔닝과 모멘텀, 대차대조표 조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의 중국 지표들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화의 대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 FOMC 성명에서의 문구 변화가 연말 환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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