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환시 변동성 확대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최근 확대된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제히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이던 통화정책의 방향이 최근 국가별 경제 회복속도에 따른 차이로 갈리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가파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양적완화를 종료했고 내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타개하고자 올해 10월 추가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ECB도 내년 초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가 제공한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후 비교적 낮은 수준의 변화폭을 보이던 달러-엔과 유로-달러의 변동성은 올해 여름 이후 가파르게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림1*
<달러-엔·유로-달러 실질 변동성 추이, 출처:마켓워치>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를 기회로 삼는 투기거래자들의 미 달러화에 대한 롱포지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순 롱포지션 규모는 올해 8월의 200억달러에서 최근 500억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윈틴 신흥국통화 전략 헤드는 "국가별로 다른 경제 성장세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틴 헤드는 "앞서 사람들은 낮은 변동성이 뉴노멀이라고 말했지만, 낮은 변동성은 매년 금리가 제로(0)에 보일 때와 같이 이례적인 상황에 나타난 것이었다"며 "이제 이런 현상이 해소되면서 정상 수준의 변동성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간 통화정책 기조 차이로 상승세를 보인 달러화는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노무라 글로벌 외환전략팀은 최근 발간한 내년 환율 전망보고서에서 "다른 주요국 대비 견조한 미국의 경제성장세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받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달러화 추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Fed의 금리인상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금리인상 사이클의 속도는 어떤지,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난 후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느 수준에 이를지" 등과 같은 이슈가 달러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r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