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 한국 유럽 수출 감소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유로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의 대(對) 유로존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형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유로존 국가들의 구매력이 감소한다면 한국의 대 유로존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대 유로존 수출 규모는 올해 10월까지 616억달러로, 총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로화 약세로 대 유로존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9월 이후 한국의 대 유로존 수출이 일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유로존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유로화의 캐리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로화는 중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미국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채권이 금리 메리트까지 갖춘다면 유로존 이탈 자금이 미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유로존 은행들이 외국계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로화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 자금 조달 및 금리 차이를 이용한 캐리트레이드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로존 금리가 하락하면서 다국적기업들이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유로화 채권 발행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 약세 예상으로 발행금액 전부를 헤지하지 않아 유로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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