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낮은 인플레 등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지표 호조에도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국채수익률로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6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07엔보다 0.42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45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89달러보다 0.0066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7.78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7.52엔보다 0.26엔 높아졌다.
뉴욕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OPEC)의 내년 전세계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200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8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유가 급락으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고, 미국 역시 낮은 인플레이션을 넘어 디플레 위험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됐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7.2% 증가한 데 그쳐 다우존스 조사차 7.5% 증가를 하회한 것도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를 부추기며 뉴욕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1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0.1% 하락이었다.
일부에서는 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디플레 조짐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12월 소비자태도지수의 세부항목 중 향후 5년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6% 상승에서 2.9%로 상승으로 높아짐에 따라 일부의 디플레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12월 소비자태도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달러화 강세를 견인하지 못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소비자태도지수 내의 인플레 지표는 Fed 정책당국자들이 보고 싶어하던 지표일 것 같다"면서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 지속으로 향후 수개월 동안 인플레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8.8보다 상승한 93.8을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9.6을 웃돈 것이며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엔화는 뉴욕증시 약세 지속으로 달러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으며 유로화에도 개장 초의 하락폭을 축소했다.
또 안전자산 매수세 지속으로 미국 국채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국채 매력도가 약화됐다는 분위기는 달러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한때 연 2.10%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2.09%)를 기록한 지난 10월15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내년 3월에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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