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선 대승' 아베노믹스 탄력…엔저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연립여당이 총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달러-엔은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일본 언론들은 14일 치러진 총선거에서 일본 연립여당이 325석을 확보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앞으로 4년간의 추가 집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평가로 해석됐다는 점에서 선거 승리로 아베노믹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 역시 이날 인터뷰에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혀 경제 정책을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리즈카 오사오 외환트레이딩 헤드는 이날 선거 승리는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엔은 선거 이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즈카 헤드는 다만 선거 결과가 상당 부문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상승의) 열기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NLI 연구소의 야지마 야스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중기적으로 아베의 승리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Fed가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가정할 때 달러-엔은 내년 봄까지 125엔까지 오르고, 닛케이지수는 19,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벨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아베가 재집권하면 엔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다만 "(일본의) 성장과 인플레 추이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도 선거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민당이 안정적인 승리를 거머쥐고, 아베 총리가 2018년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실시해지면 주가와 달러-엔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4월 지방선거와 2016년 여름 참의원 선거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만약 여당이 유권자들이 싫어하는 정책을 압박할 경우 여당의 힘을 약화시킬 일련의 이벤트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따라서 아베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안보 관련 이슈보다 "성장전략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거 재료가 소멸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옮겨갈 전망이다.
리즈카 헤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내년 중반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더욱 분명한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가 (이달 초)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달러-엔이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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