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엔화 약세 속도 주춤해질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본의 에너지 수입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게다가 내년 초 센다이 원전이 재가동되면 에너지 수입 감소와 일본 무역수지 개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엔화 약세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두 번째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보다 엔화 약세가 가파르다"며 "내년 중반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엔화 가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일정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인 포지션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105엔을 돌파했던 올해 초 14만 계약까지 증가했던 숏포지션은 12월 초 11만 계약에서 단기 고점이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을 고려한 일본의 실질실효환율도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수출 기업들에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작용하지만,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14일 치른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정치적 입지가 강화됐지만 급격한 엔화 약세 우려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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