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여전한 단타성 포지션 플레이>
  • 일시 : 2014-12-16 10:17:07
  • <서울환시, 여전한 단타성 포지션 플레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연말을 2주가량 남겨놓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단타성 포지션 플레이가 꾸준히 나타나는 중이다. 외부 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뚜렷한 추세를 찾기 어려워지며 포지션 구축·청산 주기는 다시 짧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집중되며 장 마감 직전 30여 분간 4원가량 레벨을 낮췄다. 전일 개장가가 1,100.10원을 나타냈고, 종가가 1,099.10원에 형성됐음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장 초반의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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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달러화의 움직임>

    앞서 지난 12일에도 달러화의 이 같은 움직임이 반복된 바 있다. 이날 달러화는 1,103.00원에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했지만, 종가는 개장가에서 0.10원 상승한 1,103.10원에 형성됐다.

    이같이 달러화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배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단타성 포지션 플레이가 지목된다. 리스크를 줄이고자 거래일을 넘겨 포지션을 가져가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장 마감 직전 되돌림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16일 "달러-엔 환율과 달러화 변동성, 불확실성이 모두 확대될 때 굳이 포지션을 한 거래일 넘겨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중 움직임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지션을 구축하고 오래 버티는 것 자체가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화 추세를 관측하기 어려운 만큼 달러-엔 환율을 보고 단기 대응에 나서는 것이 수익 면에서는 나을 수도 있다"며 "포지션 잡고 버틸수록 손실이 커질 확률도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타성 대응은 적절한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2월과는 달리 단타성 대응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달러화 변동성이 작았던 지난해와 달리 현재는 달러화가 하루 중에도 5원 넘게 움직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해 12월의 경우 달러화가 하루에 3원도 움직이기 어려운 장이었던 만큼 단타성 대응에 따른 손실도 적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하루가 아니라 30분에 3원 넘게 오르내리는 장이며, 이 경우 단기 대응에 나서도 손실은 지난해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이 크고 추세 예측이 어려울 때는 포지션 구축을 포기하고 장세를 관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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