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우리나라는 외화예금이 대외충격 흡수에 도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외화예금이 해외충격에 따른 신용위험을 완화하는 효과는 각국이 처한 경제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국가는 대외충격을 흡수하는 데 일조하지만, 펀더멘털이 부진한 국가에서는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호성 한은 금융통화연구실 선임연구원과 우준명 전문연구원은 16일 발표한 '해외충격시 외화예금의 역할' 보고서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들은 "외화예금이 해외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는 경제 여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건이 양호한 국가의 경우 해외 충격에 따른 신용스프레드 상승을 완화시켜 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페루,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경제여건이 양호한 국가는 광의통화(M2)대비 외화예금의 비중이 높을수록 국가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 상승폭이 완화됐다.
반면 헝가리와 멕시코, 폴란드 등 경제여건이 양호하지 않은 국가는 외화예금의 대외 충격 흡수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제여건이 양호하지 않은 국가는 해외 충격시 외화예금의 비중이 높을수록 CDS 스프레드가 상승하는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며 "이들 국가에서는 외화예금이 자국통화를 대체하는 안전자산의 성격을 강하게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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